전체적으로 볼만했다. 어느정도의 액션씬도 좋았고, 나름 감동적인 스토리진행도 좋았고, 유머 포인트도 제법있고......
우선 K는 많이 늙었다.
나도 많이 늙어가는건가?ㅎㅎㅎㅎ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들었다 ㅠㅠ
J는 영화 초입부터 자신의 부모님이 없음을 이야기하는데..이게 복선이다
달 감옥을 탈옥한 보리스(악당) 자신의 팔을 자른 K를 죽이기위해 과거로 돌아가서 K를 죽이는데....
K를 살리기위해 더 과거로 돌아간 J...
미국의 사소한 문화, 역사를 많이 알고있는사람은 영화보면서 쏠쏠한 재미를 더 느낄수 있었을것이다.
인종차별, 아폴로 11호 우주선 달 탐사, 히피문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티스트 엔디워홀까지..
심지어는 앞으로도 우승하지 못할수도있는 뉴욕메츠의 우승까지..
영화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미래를 예언하는 그리핀의 대사는 주목해서 들어봐야된다.
마지막에 왜 K가 J에게 별로 이야기도안하고 매정하게 굴었는지 이유를 알 수 있는데..
감동이다. K 자신을 구해준 군인의 아들이 J라는 사실..
J를 끝까지 키워주면서 같은 요원으로 생활하게 된것이란 이야기인데..
진정한 남자다 K!!
결론적으로 맨인블랙3는 기존의 맨인블랙이 가졌던 기상천외하고 파격적인 상상력과 즐거운 코미디의 자리에 모두 미국인들이 그리워할법한 옛날 이야기들을 집어넣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결합시켜 전형적으로 미국이니 좋아할법한 영화가 탄생되었다. 다음시리즈는 나올지 안나올지 잘 모르겠지만 .. 기대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