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 愛

로스터가 얼추 완성되었습니다.

이번에 가장 핵심적인 무브를 살펴보면

1. 레이 알랜의 재계약 실패.

보스턴에서는 그래도 상당한 금액을 제시했었습니다만 결국은 알랜의 마음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허나 대박인건 그보다 훨씬 적은 액수에 마이애미 히트와 계약을 했다는 사실인데요.

보스턴에 이적하면서 꿈에그리던 우승을했던 알랜. 결국 말년을 현 보스턴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사실은 많은 팬들에게 안타깝게 다가올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인해서 슛감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3점 슛터인 래이 알랜이 우리쪽골대로 슛을 쏘는걸 볼 생각하면....ㅠㅠ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서

레이알랜 -> 코트니 리 + 제이슨 테리 로 되었습니다.

코트니 리에 대해서 간단한 부연설명을 하자면 레이알랜 보다는 낮지만 수준급의 3점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커서 2 - 3 번 수비를 하는데 적합하고 무엇보다도 젊다는 것!

코트니 리의 지난 시즌 스텟입니다.

3점 40% 의 수치라면 보스턴에서 충분히 3점슛터로써의 역할을 잘 할 것이라 보입니다. 특히 양 사이드 3점은 리그 최고수준입니다.^^

제이슨 테리는 2년전 델러스 우승주역인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엔 조금 부진했지만 이번시즌에는 그래도 기대해볼만하다고 봅니다. (보스턴에서 그에맞는 대우를 해주니깐요!) JET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2. 루키들

이번 보스턴은 펩멜로와 설린져를 뽑았습니다.

설린져는 원래 상위픽으로 예상되었지만 허리디스크증상을 보인다는 메디컬리포트때문에 쭉쭉 밀려서 보스턴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서머리그 동영상을 보니 나름대로 골밑싸움가능하고 메이드능력이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허리에 이상이 없어보이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인터뷰에서도 허리를 걱정하지말라고 했으니깐요!

펩 멜로는 솔직히........ 그냥 사이즈만 되는 빅맨인지라..

가넷의 과외를 통해서 키울생각인것같습니다. 향후를 내다본 픽이라 생각됩니다.

설린져가 대박내준다면 이번 드레프트는 성공일듯!

3. 그린의 재계약

심장병으로 1년 통으로 셔버린 그린.. 그린에게 약 연 9mil을 주는 엄청난 계약을 했는데요. 현지에서도 overpay라는 말이 나올정도인 고액 계약을 했습니다. 여기서 전 보스턴이 확실히 그린의 건강에 자신이 있다는 걸 예측할수 있었습니다. 그린만 멀쩡하다면 피어스의 휴식시간과 더불어 클러치 타임때는 론도 - 테리 - 피어스 - 그린 - 가넷 이라는 극강 스코어 조합도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3-4번의 어설픈 트위너라는 악명을 떨쳐버리고 오클라호마때의 모습으로 돌아와준다면 six man으로의 역할을 확실히 해줄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은 작년 마이애미 파이널에서 느꼈던 약점들을 거의 모두 보강한 시즌입니다. 무엇보다도 밴치뎁스를 강화해서 (이렇게 강한 밴치는 우승 시즌 이후로 처음인듯) 주전들이 체력부담을 덜 느끼게끔 만들었고 브레들리의 폭풍성장과 코트니 리, 제이슨 테리의 영입으로 2번 스팟의 확실한 우위를 가져올수 있게되었습니다.

5번 스팟은 솔직히 가넷만 믿고 가는 분위기인지라 아쉽습니다. 가능하다면 10-15분을 책임져줄수있는 수비되는 빅맨 한명만 영입한다면 보스턴은 그야말로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닥 리버스 감독을 믿어용 ~